[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2(PS2) SCPH-30005 R 콘솔 및 서적 등


 내 보물 아닌 보물이다(읭?) 요새는 게임기 꺼냈다 넣는 것도 번거로워서 좀 막굴리고 있지만, 내 비디오게임 인생사에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는 녀석이다. PS 전성기 시절에는 엄청난 대작들이 참 많이 나왔는데 남들 파이날판타지7 하면서 우와~쩐다 하고 있을 때 나는 내생애 최고의 게임이었던 젤다의전설-시간의 오카리나 때문에 꿋꿋이 N64를 가지고 놀았다. 후회는 없으나 PS의 명작들을 뒤늦게 즐기게 된 것은 좀 아쉽다능...

 여튼 후에 PS2가 발매되었고 콘솔 자체의 고급스럽고 묵직한 디자인은 차세대 콘솔에 걸맞았으며, 당시 나에겐 꿈의 게임기였다. 너무나도 고가였던 탓에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국내 정발이 되면서 가격이 상당히 다운된 것과, 친구들이랑 용산 갔다가 데빌메이크라이1 플레이화면을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어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을 만큼 시각적 쇼크를 받았고, 결국 그때 지름신이 강림해 구매하기로 결정. 
 당시 십대였기도했고 모아 놓은 돈도 없어, 결국 필살기인 부모님에게 땡깡부리기로 구매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구입한지 십년도 넘었고 아직도 간간히 돌리는데 정말정말 튼튼하고 잘 돌아간다. 아직도 팔팔한 현역의 느낌.
또 PS2시절은 거의 소니가 독점하다 시피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PS2용 소프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지금도 즐기지 못한 대작 게임만해도 수두룩 하다. PS1용 소프트가 하위호환되고 자체적으로 PS1소프트 그래픽(해상도?)를 보정해주는 기능도 있어서 지금 보기엔 좀 투박한 PS1 3D게임들을 좀 더 좋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PS2는 여러버젼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숫자가 낮을 수록 초기버젼이고 높을 수록 최신 버젼이다. 위 사진은 내가 가지고 있는 3만 번대 검은색. 5만 번대 기종은 색상이 다양해졌고 3만번에 비해 소음이 줄어들고 한글 메뉴얼도 지원한다고 한다. 6만번 이후 버젼은 콘솔 디자인이 바뀌었고 경량화되어 부피자체가 엄청 작아졌다.

 단가 때문인지 PS3에선 초기모델을 제외하고 하위호환 기능(아마도 하위호환칩)이 빠져서 나로 하여금 또 PS2를 장만하게 만든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여러모로 나에게 PS2는 최고의 콘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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